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핼러윈 의상에 욕설과 인종 차별 문구, MD 내 학생 연루

볼티모어 일원 명문 사립고를 중심으로 인종차별적인 핼러윈 의상을 입은 사진과 욕설이 담긴 글이 소셜미디어에 올라 논란이 일고 있다.   논란은 지난 주말 스냅챗에 올라온 3장의 사진이다. 하나는 백인 학생 2명이 죄수복을 입고, 인종적인 욕설이 담긴 글을 사진에 함께 올렸다. 두 번째는 또 다른 백인 학생이 죄수복 등에 지난 2015년 폭동의 도화선이 된 ‘프레디 그레이’ 이라는 이름을 쓰고 캡션으로 “너는 오늘 밤 감옥에 간다”라는 글을 달았다. 세 번째 사진은 셔츠를 입지 않은 백인 학생이 인종적인 욕설과 함께 나치 문양을 등에 그린 사진이다.   해당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린 이는, 학생들이 볼티모어 명문 사립 길만과 롤랜드 파크 컨트리, 메릴랜드 보이스 라틴 스쿨, 세인트 폴에 다니는 학생이며, 그중 사진을 공유한 학생은 마운트 세인트 조셉 고교에 다닌다고 주장했다.   온라인상에서 파문이 일자 길만과 롤랜드 파크 컨트리 고교는 30일 공동 성명서를 통해 “학교 내 학생들이 포함된 상황이라면 결코 예외가 없을 것”이라고 단호한 태도를 밝혔다. 그러면서 3장의 사진 중 2장은 하나의 소셜미디어로 올렸고, 사진에 글을 단 이들은 두 학교 학생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세인폴 학교도 이날 성명을 통해 “어떠한 이유에서도 증오나 인종차별적인 행동은 용납할 수 없다. 학교 밖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정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인종차별적인 핼러윈 의상 사진과 관련, 소셜 미디어에는 최소한 6개 사립 학교 학생들이 연루됐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허태준 기자

2017-10-31

오늘은 '핼로윈' 각종 사고 주의해야

핼로윈데이를 맞아 각종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LA경찰국(LAPD)은 핼로윈데이는 일반 명절에 비해 사건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편이라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LAPD가 발표한 핼로윈 데이 안전 권고사항을 바탕으로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알아본다. 트릭오어트리트(Trick or Treat) 조심 타인의 집을 방문해 사탕을 얻어가는 '트릭오어트리트'는 핼로윈 명절을 보내는 국가들의 전통적인 문화다. 하지만 늦은 시간 외부에서 활동을 해야하는 만큼 각종 사건사고에 대한 위험이 많다는 것이 치안 관계자들의 입장이다. LAPD 관계자는 "부모 등 성인의 인솔이 없이 아동들끼리 트릭오어트리트에 나서는 행위는 삼가해야 한다"며 "차들의 통행도 많아지기 때문에 교통안전 수칙을 절대 어겨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LAPD는 핼로윈 당일 트릭오어트리트에 나설 경우 ▶아동들에게 어두운 색상 보다 밝은 색상의 옷을 입힐 것 ▶LED 라이트 등 자신의 위치를 알릴 수 있는 소품을 착용시킬 것 ▶주택가나 아파트 단지 차량 통행에 유의할 것 ▶초콜릿과 사탕의 밀봉상태를 확인할 것 ▶가급적 지인들의 집을 방문할 것 ▶모르는 사람이 라이드를 제안할 경우 거절할 것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켜줄 것을 권고했다. 음주운전 주의 각별 LAPD는 핼로윈데이 주간은 음주운전과 관련된 각종 사건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로 음주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LAPD 관계자는 "핼로윈데이 저녁 음주운전 관련 사고는 전체 교통사고의 38%를 차지할 만큼 높은 비율을 나타낸다"며 "핼로윈데이 파티로 음주가 예상될 경우 우버나 리프트 등 차량공유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핼로윈데이 발생하는 보행자 사고의 23% 상당이 음주운전자에 의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트릭오어트리트에 나설 경우 가급적 차량통행이 많은 도로를 피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빈집털이범 경계 핼로윈데이는 빈집털이범들의 '노크 절도' 범죄 온상지로 통한다. 빈집털이 용의자들은 자신의 신분을 손쉽게 감출 수 있는 코스튬을 입고 가정집에 접근해 인기척을 확인하는 수법을 사용한다. LAPD 관계자는 "불특정 다수의 방문이 발생하는 핼로윈데이는 노크 절도 범죄자들의 천국"이라며 "불가피하게 집을 비워야 할 경우 집안 내·외부에 불을 환하게 켜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LAPD는 또 코스튬을 위장한 총기 관련 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한다며 실제와 비슷한 무기를 절대 휴대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이우수 기자

2017-10-30

[사건·사고 동영상] 핼로윈 파티에서 산타로 분장한 남성이 총격 가해

텍사스주 오스틴 핼로윈 파티에서 산타로 분장한 남성이 총격 가해 산타 클로스로 분장한 남성이 핼로윈 파티에서 총을 쐈다. 총격은 일요일 오전 6시 15분쯤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총격범은 파티에 초대된 사람 중 한 사람으로 밝혀졌다. <인터뷰> 팀 카우파스 / 이웃 이 동네에서 12년을 살았습니다. 정말 좋은 파티였어요. 그녀는 언제나 파티를 열었고 누구도 공격적인 행동을 한 적이 없었죠. 그녀 역시 총격의 피해자가 됐고 이건 있어서는 안될 일이에요. <인터뷰> 낫섯 / 이웃 시끄러운 남성의 목소리를 들었어요. 그는 화난 것 같았고 말을 하면서 좀 웃기도 했어요. 그가 제 마당에 들어오지 않기를 바랬죠.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한 블록 떨어진 곳에서 산타 클로스 복장을 입고 있던 용의자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부상자 네 명 중 두 명은 현재 위독한 상태다. 매사추세츠주 노스 앤도버 강풍에 나무 쓰러져, 주택 덮쳐 밤새 지나간 열대성 폭풍으로 나무가 쓰러져 주택 침실이 사라졌다. 나무는 밤 11시쯤 쓰러졌으며 사고 당시 집 안에는 집주인 부부와 세입자가 있었다. 사고로 인한 피해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주택 한 면이 완전히 무너져 내려 현재까지 전기가 끊긴 상태다. <인터뷰> 리사 고메즈 / 집주인 큰 폭발 소리가 들리고 난 후 지진이 난 것처럼 집이 흔들렸어요. <인터뷰> 넬슨 고메즈 / 집주인 뒷문을 열려고 시도했을 때 갑자기 나무와 벽면이 쏟아져 내렸어요. 이번 열대성 폭풍으로 인해 매사추세츠주 주택과 건물 32만개의 전력이 끊긴 상태다. 김은지 기자 kim.eunji4@koreadaily.com

2017-10-30

OC 곳곳서 "트릭 오어 트리트"…핼로윈 맞아 이벤트 풍성

오는 31일 핼로윈을 맞아 OC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온 가족이 함께 '트릭 오어 트리트'를 즐길 수 있는 주요 이벤트들을 소개한다. ▶부에나파크 OC지역 최대 규모의 핼로윈 이벤트인 나츠 스케어리 팜(knotts.com/play/scary-farm, 8039 Beach Blvd.)이 오는 31일까지 나츠베리팜에서 열린다. 160에이커 규모의 공원 전체가 핼로윈 테마로 꾸며지며 다채로운 볼 거리와 즐길 거리가 곳곳에 마련된다. 특히 불쑥불쑥 나타나는 좀비들이 공포지수를 확 높여준다. 입장료는 온라인 구매시 42달러부터다. 또한 공원 입장료에 포함된 어린이들을 위한 스누피 테마의 핼로윈 행사 '스푸키 팜'도 내일(29일)과 오는 3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즐길 수 있다. ▶브레아 북부OC지역 최대 무료 핼로윈 행사인 키즈블록파티(kidzblockparty.com)가 오는 31일 오후 5시부터 브레아 다운타운(E Birch St & S Brea Blvd)에서 개최된다. 핼로윈 테마의 페이스 페인팅을 비롯해 조랑말 타기, 게임, 바운스 하우스, 미니 동물원, 암벽타기, 경품추첨 등이 마련된다. 또한 브레아몰(goo.gl/3fKyE2, 1065 Brea Mall) 센터코트에서 오늘(28일)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 무료 핼로윈 포토 부스 행사가 열린다. 핼로윈 테마의 다양한 소품과 복장 등을 이용해 핼로윈 기념 디지털 사진을 무료로 촬영해 준다. 오는 31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는 몰 전역에서 핼로윈 복장을 한 쇼핑객들을 상대로 트릭 오어 트리트 행사가 열린다. ▶어바인 어바인 지역의 대표적 핼로윈 명소인 부트힐(legendofboothill.com, 16 Goldenrod)이 주말 이틀 동안 각각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개장한다. 부트힐은 일반 주택을 오래된 교회와 묘지로 핼로윈 분위기에 맞게 탈바꿈시키고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공포를 체험할 수 있게 해 매년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나 OC아동병원 지원을 위한 기부가 권장된다. 또한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로 프리텐드시티(pretendcity.org, 29 Hubble)가 오는 3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공주, 유령, 해적 테마의 트릭 오어 트리트 이벤트를 개최한다. 특별행사를 포함한 입장료는 12.5달러. ▶가든그로브 시 커뮤니티 서비스국이 후원하는 잭 오 랜턴 잼보리 행사가 오늘(28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애틀란티스 플레이센터(13630 Atlantis Way, 714-741-5200)에서 열린다. 핼로윈 테마의 기차와 카니발 게임을 비롯해 바운스 하우스, 펌프킨 패치 등을 즐길 수 있다. 입장료는 3세 이상 8달러이며 선착순 300명으로 제한된다. 또한 왕중왕루터교회(kingofkingsgg.org, 13431 Newhope St.)에서는 각양각색의 핼로윈 장식으로 치장된 자동차들이 참가하는 트렁크 오어 트릿 행사가 오는 31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개최된다. ▶뉴포트비치 뉴포트비치공공도서관(newportbeachlibrary.org, 1000 Avocado Ave.)에서 오는 31일 오후 4시부터 어린이들을 위한 핼로윈 엑스트라베간자 행사가 열린다. 핼로윈 테마의 스토리 타임과 공작 시간, 도서관 곳곳을 돌며 즐기는 트릭 오어 트리트가 마련된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2017-10-27

31일 핼로윈 앞두고 "마리화나 사탕 조심"

오는 31일 핼로윈데이를 앞두고 올해는 특히 마리화나가 든 사탕이나 쿠키, 초콜릿이 예년보다 더 유통될 수 있다고 LA경찰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LAPD는 캘리포니아주 전역에서 마리화나 합법화 이후 마리화나가 함유된 사탕이나 과자류 유통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어린이들이 '트릭 오어 트리트(Trick or Treat)'를 하며 받아온 제품을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거미베어로 불리는 젤리류나 라이스 크리스피 등 어린이가 평소 즐겨 찾는 제품류에서 마리화나 성분이 많이 발견된다고 경찰 측은 설명했다. 따라서 부모는 자녀가 받은 사탕과 쿠키, 초콜릿 제품의 포장지가 풀어진 흔적이 있는지, 또 쿠기 등은 마리화나 특유의 냄새가 나는지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어린이 납치 사건, 차량 안전사고, 강절도 사건 등에 대비한 안전수칙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경찰은 조언하고 있다. 가장 기본적이면서 주의해야 할 사항으로는 절대 어린이 혼자 돌아다니게 해서는 안 되며 낯선 사람 집이나 차 안에 들어가서도 안 된다는 점이다. 또 차도를 건널 때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가능하면 부모가 일정 거리를 두고 함께 다니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2017-10-27

LA한인타운 업소들도 '핼로윈 마케팅'

LA한인타운에도 '핼로윈'을 마케팅에 활용하는 업소들이 늘고 있다. 10월의 마지막 날인 핼로윈을 앞두고 각종 장식으로 매장을 꾸미거나 다양한 이벤트와 스페셜 메뉴 등을 선보이는 것. 파리바게뜨는 핼로윈 스페셜 케익과 컵케익을 만들어 준다. 호박색 크림케익과 일반 초콜릿 케익을 유령으로 장식해 35달러에 판매한다. 미리 주문하면 29~31일 사이에 찾아갈 수 있다. 핼로윈 스페셜 컵케익은 1개에 3.25달러. LA한인타운 6가 길에 있는 동대문 닭 한 마리는 핼로윈 코스튬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핼로윈데이에 코스튬을 입고 오는 고객에게 특별 선물을 준다. BBQ치킨은 핼로윈 분위기로 매장을 꾸며놨으며, 당일에는 직원들이 코스튬을 입고 근무할 예정이다. 아이스크림에도 호박이 더해졌다. 8가 길의 드립스앤스월스(Drips&Swirls)는 '아시안 펌킨' 맛 아이스크림을 판매 중이다. 또 홀리롤리아이스크림(Holy Roly Icecream)은 호박 파이가 들어간 아이스크림을 철판에서 둥글게 말아낸 '펌킨 파이 롤 아이스크림'을 9달러에 선보였다. 노우경 매니저는 "특히 타인종 고객들이 시즌 특별 아이스크림을 많이 찾고 있다"며 호박 메뉴의 인기에 대해 귀띔했다. 6가의 일본식 커리 전문점 코코이찌방야는 28일부터 31일까지 '스푹태큘러 파티(Spooktacular feast·매우 으스스한 파티)'를 개최한다. 핼로윈 풀 코스튬을 입고 오는 12세 이하의 어린이에게는 무료 음식이 제공되고, 성인 고객은 30~31일 이틀간 풀 코스튬을 입고 오면 무료 음식, 무료 난(nan) 피자, 무료 디저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코코이찌방야는 또 잭오랜턴 장식 등 핼로윈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소품들로 매장을 꾸며놨다. 이 업소의 아이잭 소야오 씨는 "고객들에게 특별한 날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느낌을 전달하고 싶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밖에 호박을 재료로 한정 메뉴를 판매하는 업소들도 있다. 커피 전문점인 커피빈과 스타벅스는 '펌킨 스파이스 라떼'를 판매한다. 스타벅스는 또 31일까지 '좀비 프라푸치노'도 핼로윈 스페셜로 판매한다. 글·사진=김지영 기자

2017-10-27

핼로윈 앞둔 섬뜩한 애틀랜타 테마파크, 유령의 집 등 다채

서늘한 가을 밤을 더욱 오싹하게 만들어 줄 핼로윈 시즌이 돌아왔다. 올해도 메트로 애틀랜타 곳곳에 테마파크와 유령의 집들이 조성돼 다양한 재미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곳곳에서 펼쳐지는 주요 핼로윈 행사와 이벤트 장소 등을 살펴봤다. ▶네더월드 헌티드 하우스(Netherworld Haunted House) = 조지아에서 가장 무서운 것으로 알려진 유령의 집이다. 매년 CNN을 비롯해 각종 유령의 집 순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리기도 한다. 각 방을 통과할때 마다 다양한 특수효과로 분장한 배우들과 특수장치 등으로 핼로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명소다.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문을 연다. 오는 11월 5일까지만 운영한다. 입장료는 23~55달러까지 다양하다. 주소: 6624 Dawson Blvd, Norcross, GA 30093, 문의: http://www.fearworld.com/ ▶오클랜드 공동묘지= 애틀랜타 다운타운에 위치한 명소 오클랜드 공동묘지에서는 오는 29일까지 핼로윈 투어를 실시한다. 1850년에 조성된 이곳은 1872년 오클랜트 묘지로 이름을 바꿨다. 고풍스러운 건축물과 분위기, 그리고 정원들이 펼쳐져 있다. 특히 어두운 밤 곳곳에 있는 묘비와 비석들을 거닐면서 핼로윈 분위기를 만끽하기에 적격이다. 주소: 248 Oakland Ave, SE Atlanta, GA 30312, 문의: http://www.oaklandcemetery.com/ ▶식스플래그 = 애틀랜타에 있는 식스플래그 오버 조지아는 ‘프라잇 페스트’를 통해 핼로윈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파크 전체가 으스스한 조명과 기괴한 사운드, 그리고 괴물들이 곳곳에서 튀어나와 공포감을 조성한다. 무시무시한 유령의 집과 스릴 만점의 놀이기구까지 극한의 스릴을 경험할 수 있다. 주소: 275 Riverside Parkway Southwest, Austell, GA 30168문의: https://edit.sixflags.com/overgeorgia/special-events/fright-fest-night

2017-10-27

핼로윈 앞두고 '무서운' 할인 경쟁

49인치 스마트 TV가 355달러. 이렇게 '살벌한' 가격이 가능할까 믿기지 않지만 실제로 핼로윈을 맞아 TV제조업체인 'TCL 로쿠(Roku) TV'에 붙은 가격표다. 크게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올해 연말 시즌을 앞두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무서운' 핼로윈 할인 경쟁에 돌입했다. 특히 TV를 포함한 주요 전자 제품들은 수퍼보울 시즌을 제외하고는 10~12월 가장 많이 팔린다. 이를 노려 아마존도 49인치 '4K TV'를 341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베스트바이는 10월 말까지 삼성 노트8을 150달러 할인 판매하며, 20% 이상 할인된 500달러 이하 노트북 컴퓨터 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맞불 작전에 나서고 있다. 전자제품 뿐만이 아니다. 홈디포와 로우스 등은 생활용품, 주택 리모델링 용품도 대거 세일에 돌입한다. 이들 업체들은 일부 제품을 최대 20% 이상의 할인과 무료 배송 등을 추수감사절까지 이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퍼마켓 체인점들도 고객을 붙잡아 두기 위해 지역별로 할인 행사를 시작한다. 알벗슨, 스테이터즈 브라더스, 본즈 등 마켓은 코스튬은 물론 아이들용 캔디와 과자류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항공사들도 연말 여행객들을 위한 선점 노력에 나선 상태다. 젯블루는 오는 27일부터 내달 4일까지 애틀랜타에서 보스턴, 시카고에서 뉴욕, 오스틴에서 롱비치 등 주요 지역 편도 요금을 31달러로 광고하고 있다. 31일이 핼로윈이라는 점에 착안한 마케팅이다. 온라인 여행사이트인 프라이스라인닷컴은 렌터카를 하루 최저 11달러에 제공하는 세일을 핼로윈까지 진행하고 있다. 할인폭이 커지면서 씀씀이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소매연합(NRF)은 올해 핼로윈 시즌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8.3% 높은 총 91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신기록을 세울 것이라고 지난 달 전망한 바 있다. 먼저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것은 역시 '핼로윈 코스튬'이다. 약 34억달러 매출이 예상된다. 특히 젊은층은 미리 온라인으로 가격 비교를 통해 주문하는 트렌드가 굳어져있어 온라인의 약진이 에상된다. 동시에 업계는 반려견과 애완동물들에게 입히는 코스튬도 3억5000만 달러 가량 판매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 다음으로 많은 소비는 캔디와 초콜릿으로 약 27억 달러어치가 팔릴 전망이다. 한편 소비자 연구기업인 '포레스터 연구소'는 올해 연말을 통틀어 지난해에 비해 12% 많은 총 1290억 달러(자동차, 개솔리 제외)가 쇼핑에 쓰일 것으로 내다봤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2017-10-16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